나폴레옹과 알렉산더 대왕은 전쟁터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다고 하지요. 대부분의 각 분야 리더들은 리더, 즉 독서가였습니다.
중국 송나라의 문장가 구양수는 시간을 아껴 독서에 열중한 것으로 유명합니다. 그래서 자신이 지은 문장의 상당수를 말 위에서, 베개맡에서, 화장실에서 구상했다고 합니다. 이를 두고 '삼상(三上)', 즉 마상(馬上), 침상(枕上), 측상(厠上)이라고 불렀다지요. 항상 틈만 나면 장소가 어디든 공부하고 독서하고 글을 지은 겁니다.
완연한 봄날입니다. 독서(讀書),매서(買書),차서(借書),방서(訪書),장서(藏書),저서(著書),초서(抄書)의 '칠서(七書)'와 마상(馬上), 침상(枕上), 측상(厠上)의 '삼상(三上)'이라는 표현을 떠올리면서, 시간을 쪼개서 책읽기와 공부에 몰두하는 2012년의 봄 만드시기 바랍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