과학에게 /에드거 앨런 포
과학이여! 너는 과연 해묵은 시간의 딸이구나!
그 노려보는 눈으로 모든 것을 바꿔 버리는구나.
지루한 현실의 날개를 가진 독수리야,
넌 왜 그리 시인의 가슴을 파먹는 것이냐?
너는 물의 요정을 강으로부터 떼어내고
꼬마요정을 푸른 풀밭에서 떼어내고 내게서
타마린드 나무 밑의 여름 꿈을 뺏어가지 않았느냐? (부분)
죽음을 앞둔 어느 노철학자의 말 / 월터 새비지 랜더
나는 그 누구와도 싸우지 않았노라.
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상대가 없었기에.
자연을 사랑했고, 자연 다음으로는 예술을 나는 사랑했다.
나는 삶의 불 앞에서 두 손을 쬐었다.
이제 그 불길 가라앉으니 나 떠날 준비가 되었노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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